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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와 중랑건강공동체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오동호
2020-06-15
조회수 428

중랑건강공동체 운영위원장 오동호.

지역사회에서 주치의는 일차의료의사와 환자에게 모두 필요한 문제입니다만  건강보험제도상 인두제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선택권 제한의 우려 때문에 정부가 제도적으로 강제화하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지역 의사 단체가 활용가능한 부분을 엮어 간다면 경험 많고 환자를 잘 알고 환자가 지속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주치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겠습니다. 


지난 5년간 중랑구에서 진행되었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 사업은 대표적인 성인병이라 할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매개체로 건강관리에 관한 지속적이고 폭 넓은 의사 환자 관계 구축을 담고 있습니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일차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여건은 주치의 관계 발전을 위한 조건입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만성질환자에 대한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정립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는 코로나 19의 위기상황을 극복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코로나 감염의 위험 요소가 되는 기저질환들이 만성질환관리의 대상과 일치한다는 점은 노약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만성질환관리가 감염병 확산 방지와도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할  것입니다. 


지역사회 감염관리는 감염율과 치료율의 관리적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하며 코로나 19와 같이 특효약이 없는 경우에 있어서 감염율 관리가 중요하며  현재까지는 잘 이루어진 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피로현상이 나타나면서  만성질환자와 취약계층은 더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차의료기관 내원 환자들 중에 대면진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각지대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민들의 참여와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복지 분야 그리고 행정부서와의 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는 우리 지역에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가면서 준비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최근 방문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책정은 일차의료기관의 주치의 역할에 필요한 부분이지만 의사로서는 의료적 시설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하여야 하는 부담을 떠 안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재진의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내원이 전혀 불가능한 사각지대의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쉬운 점은 산재되어 있는  일차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센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중단되었다는 점에서 일차의료기관 스스로의  자구적 노력이 중요 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중랑하나협동조합은 일차의료기관의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필요한 수익사업과 공익 사업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커뮤니티케어가 지역사회 건강 자치로서 의미가 큰 것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보다 효과적이고 양질의 지역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랑건강네트워크와 중랑커뮤니티케어 연구회를 거쳐 새로 출범하는 중랑 건강공동체가 지역사회 건강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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