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부터 2025년 2월까지 신경과 일차의료와 방문진료 현장에서 함께 해주신 사직 전공의 선생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차의료 및 방문진료 체험기
R1. 박성훈
신경과 일차의료를 6개월간 겪으면서, 접근성이 좋은 의료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입원 환자 대상으로 급성 질환 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차의료 현장에서 일하면서 일차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 예방적 조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일차의료의 주요 특징으로는 접근성, 포괄성, 지속성, 예방적 역할을 이야기 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일차의료는 환자들이 자주 겪는 경미한 증상부터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을 다루며, 일차의료 의사는 그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첫 번째 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환자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자들의 질환뿐 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사회적 배경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환자를 알아가는 노력을 통해서 건강을 지키고, 예방적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일차의료는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병원 외래 환경과는 달리 환자를 더 자주 팔로업 할 수 있고, 그렇기에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일차의료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만성 질환들은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일차의료입니다. 환자와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그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일차의료 의사는 환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환자의 변화를 잘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니고, 병원을 오기 힘든 상황이 되면 왕진을 통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2,3차 의료에서는 겪기 힘든 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경과와 같이 인지장애, 만성질환을 보는 과는 일차의료에서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택의료, 흔히 왕진이라고 불리는 의료 서비스는 한국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에 불과하지만, 일차의료의 중요 특징 즉, 접근성, 포괄성, 지속성, 예방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책적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지만, 의료기관 이용을 적극적으로 하기 힘든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사가 환자의 사회 경제적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왕진은 의미가 큽니다. 초고령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왕진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을 전방위적으로 관리하는 일차의료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잘 수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차의료는 단순한 진료의 틀을 넘어,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https://cafe.naver.com/green2bedj/62
김동필 R1
지금까지 신경과 일차의료 현장과 방문진료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중요성은 흔히 겪는 경미한 질환에서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질환이나 인지장애 환자까지 폭넓은 진료가 가능한 것이였다. 환자의 집에 방문하면서 환자의 과거력, 현재 호소증상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환경적 요소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종합적 접근을 통해 환자 개인을 깊이 파악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연결되었다고 생각된다.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과 질환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다양한 합병증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였다. 대학병원의 외래 진료 환경과 달리 일차의료는 보다 자주 환자와 만날 수 있고, 질병의 진행을 조기에 인지할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에 대한 밀접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방문진료는 거동불편환자, 경제적원인 등 다양한 이유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의료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에 있어서 한계도 몇 가지 느꼈다.
일단 환자 및 보호자가 방문진료의 존재에 대해서 몰라서 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의원수준에서 홍보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의원 방문진료서비스가 존재하며 이용하는 것을 권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경학적 진찰과 기본처치는 가능하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의 전문성 부족보다는 장비의 부재로 정밀검사 및 고난도의 의료 처치는 어렵다고 느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 관리에 필수적인 보호자가 교육이 부족하거나 오래된 간병으로 보호자의 건강악화 또는 의지가 줄어드는 등 간병의 부재로 인한 환자 상태 악화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고령의 뇌졸중 와상환자에 있어서 간병을 하는 배우자 또는 자녀의 나이도 상당하기에 욕창예방을 위한 체위 변화, 운동보조에 있어서 의료진이 교육을 하더라도 실제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방문진료 환자의 집에서 진료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위협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기분장애,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였다. 혈액채취 및 기본진찰 및 드레싱처치에 따른 욕설, 저항 등은 경험하였고 실제적인 위협은 받지는 않았지만 방문진료가 전국적으로 증가한다면 충분히 그러한 상황도 나올 수 있기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계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방문진료에 대한 국가적 홍보 및 해당지역 상급의료기관과의 연계, 간병인 대상 교육 및 국가적 정책으로 방문진료에 있어서 의료진 및 간병인 보호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될 필요가 있었다.
일차의료와 방문진료를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고 방문진료에 대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공론화되며 정책적 지원과 함께 앞으로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전해졌으면 한다.
https://cafe.naver.com/green2bedj/60
박은지 R2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접 방문진료를 경험하면서, 이 제도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방문진료의 한계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에게 방문진료는 필수적인 대안이다. 특히, 신체적 장애나 신경학적 질환(뇌졸중 후유증, 치매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은 정기적인 진료 및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형병원의 경우 응급실이나 외래 진료를 통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환자들이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방문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실제 방문진료를 수행하면서, 1시간 내에 2~3가구를 방문하여 진료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병원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악화 방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방문진료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방문진료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이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진료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방문진료에서는 기본적인 신체 진찰과 처치는 가능하지만, 정밀 검사(혈액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나 고난도 치료(수혈, 응급수술 등)를 수행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혈변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내시경 검사나 영상검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 내에서는 이를 시행할 수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특정 병원만을 고집하거나 병원 방문 자체를 거부하는 등 의료적 개입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및 이동 지원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보호자 교육의 부재이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의료진이 상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질환 관리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체위 변경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욕창이 심화되는 사례는 보호자가 올바른 간병 방법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환자 상태 악화 시 신속히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의료진의 안전 문제이다. 방문진료는 환자의 생활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진이 예상치 못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방문진료 중 치매 환자가 의료진을 공격하려는 상황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미비한 상태에서는, 특히 단독 방문의 경우 의료진의 신변 보호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팀을 구성하여 방문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방문진료는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라,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다. 직접 방문진료를 수행하며, 환자들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진료의 가치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의료진의 안전 문제, 보호자 교육의 부재, 진료의 범위 제한 등 방문진료가 가진 현실적 한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보호자 교육 강화, 팀 기반 방문진료 시스템 도입 및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다. 방문진료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https://cafe.naver.com/green2bedj/59
2024년 8월 부터 2025년 2월까지 신경과 일차의료와 방문진료 현장에서 함께 해주신 사직 전공의 선생님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차의료 및 방문진료 체험기
R1. 박성훈
신경과 일차의료를 6개월간 겪으면서, 접근성이 좋은 의료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동안 입원 환자 대상으로 급성 질환 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차의료 현장에서 일하면서 일차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 예방적 조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일차의료의 주요 특징으로는 접근성, 포괄성, 지속성, 예방적 역할을 이야기 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일차의료는 환자들이 자주 겪는 경미한 증상부터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을 다루며, 일차의료 의사는 그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첫 번째 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환자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자들의 질환뿐 만 아니라 생활습관과 사회적 배경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환자를 알아가는 노력을 통해서 건강을 지키고, 예방적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일차의료는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병원 외래 환경과는 달리 환자를 더 자주 팔로업 할 수 있고, 그렇기에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일차의료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거의 모든 만성 질환들은 초기 단계부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일차의료입니다. 환자와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그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일차의료 의사는 환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환자의 변화를 잘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니고, 병원을 오기 힘든 상황이 되면 왕진을 통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2,3차 의료에서는 겪기 힘든 부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경과와 같이 인지장애, 만성질환을 보는 과는 일차의료에서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택의료, 흔히 왕진이라고 불리는 의료 서비스는 한국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에 불과하지만, 일차의료의 중요 특징 즉, 접근성, 포괄성, 지속성, 예방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책적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지만, 의료기관 이용을 적극적으로 하기 힘든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사가 환자의 사회 경제적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왕진은 의미가 큽니다. 초고령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왕진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을 전방위적으로 관리하는 일차의료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잘 수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차의료는 단순한 진료의 틀을 넘어,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분야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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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R1
지금까지 신경과 일차의료 현장과 방문진료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중요성은 흔히 겪는 경미한 질환에서부터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성질환이나 인지장애 환자까지 폭넓은 진료가 가능한 것이였다. 환자의 집에 방문하면서 환자의 과거력, 현재 호소증상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환경적 요소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종합적 접근을 통해 환자 개인을 깊이 파악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연결되었다고 생각된다.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과 질환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다양한 합병증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였다. 대학병원의 외래 진료 환경과 달리 일차의료는 보다 자주 환자와 만날 수 있고, 질병의 진행을 조기에 인지할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에 대한 밀접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방문진료는 거동불편환자, 경제적원인 등 다양한 이유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의료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에 있어서 한계도 몇 가지 느꼈다.
일단 환자 및 보호자가 방문진료의 존재에 대해서 몰라서 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의원수준에서 홍보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의원 방문진료서비스가 존재하며 이용하는 것을 권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경학적 진찰과 기본처치는 가능하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의 전문성 부족보다는 장비의 부재로 정밀검사 및 고난도의 의료 처치는 어렵다고 느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 관리에 필수적인 보호자가 교육이 부족하거나 오래된 간병으로 보호자의 건강악화 또는 의지가 줄어드는 등 간병의 부재로 인한 환자 상태 악화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고령의 뇌졸중 와상환자에 있어서 간병을 하는 배우자 또는 자녀의 나이도 상당하기에 욕창예방을 위한 체위 변화, 운동보조에 있어서 의료진이 교육을 하더라도 실제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한 방문진료 환자의 집에서 진료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위협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기분장애,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였다. 혈액채취 및 기본진찰 및 드레싱처치에 따른 욕설, 저항 등은 경험하였고 실제적인 위협은 받지는 않았지만 방문진료가 전국적으로 증가한다면 충분히 그러한 상황도 나올 수 있기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계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방문진료에 대한 국가적 홍보 및 해당지역 상급의료기관과의 연계, 간병인 대상 교육 및 국가적 정책으로 방문진료에 있어서 의료진 및 간병인 보호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될 필요가 있었다.
일차의료와 방문진료를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고 방문진료에 대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공론화되며 정책적 지원과 함께 앞으로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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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R2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접 방문진료를 경험하면서, 이 제도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방문진료의 한계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자들에게 방문진료는 필수적인 대안이다. 특히, 신체적 장애나 신경학적 질환(뇌졸중 후유증, 치매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은 정기적인 진료 및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형병원의 경우 응급실이나 외래 진료를 통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어, 환자들이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방문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유일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실제 방문진료를 수행하면서, 1시간 내에 2~3가구를 방문하여 진료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병원에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악화 방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방문진료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방문진료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이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진료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방문진료에서는 기본적인 신체 진찰과 처치는 가능하지만, 정밀 검사(혈액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나 고난도 치료(수혈, 응급수술 등)를 수행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혈변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내시경 검사나 영상검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문진료 내에서는 이를 시행할 수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특정 병원만을 고집하거나 병원 방문 자체를 거부하는 등 의료적 개입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병원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및 이동 지원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보호자 교육의 부재이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의료진이 상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질환 관리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체위 변경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욕창이 심화되는 사례는 보호자가 올바른 간병 방법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환자 상태 악화 시 신속히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의료진의 안전 문제이다. 방문진료는 환자의 생활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진이 예상치 못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방문진료 중 치매 환자가 의료진을 공격하려는 상황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미비한 상태에서는, 특히 단독 방문의 경우 의료진의 신변 보호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팀을 구성하여 방문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방문진료는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라,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다. 직접 방문진료를 수행하며, 환자들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진료의 가치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의료진의 안전 문제, 보호자 교육의 부재, 진료의 범위 제한 등 방문진료가 가진 현실적 한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보호자 교육 강화, 팀 기반 방문진료 시스템 도입 및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다. 방문진료가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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