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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건의료협의체의 역할을 기대하며.

오동호
2021-11-20
조회수 122

코로나 병상이 부족해서 중랑구의 환자가 경상도 칠곡까지 내려가서 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만 의료의 공공성 회복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자의 선택권을 이유로 권역별 의료체계가 폐지된지 20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국민 의료비 부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의료사각지대의 문제는 여전하고 빅5병으로 전국의 환자가 쏠리고 나머지 병의원들은 무한경쟁에 빠져있습니다. 


급속한 산업화와 중앙 정부가 주도하는 보건의료체계의 폐해는 일차의료와 그리고 지역보건의료체계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대정부와 거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거대 의료체계는 지역사회감염과 만성질환관리 문제에 대해서 한계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차의료기관이 많아도 일차의료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고 대학병원이 많아도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공병원을 설립해도 공공의료의 부족을 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의료체계가 해법이 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서 복지와의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와 1차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 그리고 공공병원이 함께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협의체가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1차의료와 2차의료 기능의 정립을 위한 지역사회 전문가 단체의 역할과 주민과 함께하는 보건의료복지마을네트워크의 역할은 코로나 지역감염의 위기와  만성질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민사회 건강권의 증대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영역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종별의료기관간의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의료의 공공성이란  의료서비스의 수요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자와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지역보건의료 협의체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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